'레전드' 문성민 은퇴, 현대캐피탈 코치로 제2의 배구인생 시작! (프로필, 나이, 연봉, 결혼)

코트를 떠나는 '영원한 캡틴', 하지만 배구는 계속된다! 한국 남자배구의 살아있는 전설 문성민 선수가 20년간의 화려했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친정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코치로 전격 부임했습니다! 그의 눈부신 선수 시절 업적부터 은퇴 과정, 그리고 지도자로서의 새로운 출발까지, 문성민의 모든 것을 총정리했습니다.

 

 

문성민 선수

2025년 4월 28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팀의 심장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문성민(38)의 은퇴와 함께 그를 코치로 영입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과 동료들의 뜨거운 박수 속에 코트와 작별 인사를 나눴던 그가, 이제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로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강력한 공격력과 뛰어난 리더십으로 현대캐피탈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그의 선수 시절 영광의 순간들과 은퇴, 그리고 새로운 도전까지, 한국 배구 레전드 문성민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문성민 프로필

 

 

• 이름: 문성민 (文聖民 / Moon Sung-min)
• 출생: 1986년 9월 14일
• 나이: 2025년 4월 28일 기준 만 38세
• 고향: 부산광역시
• 신체: 키 198cm, 체중 85kg
• 포지션: 아포짓 스파이커 (라이트)
• 학력: 경남고등학교, 한양대학교
• 선수 경력:
  • VfB 프리드리히스하펜 (독일, 2008-2009)
  • 할크방크 앙카라 (튀르키예, 2009-2010)
  •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05~2008 / 2010~2025)
  • 대한민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
• 등번호: 15번 (현대캐피탈 영구결번 예정)
• 가족:
  • 배우자: 박진아 (1983년생, 3살 연상, 前 모델/배우 지망생, 2015년 결혼)
  • 자녀: 아들 문시호 (2016년생), 아들 문리호 (2017년생)
• 現 직책: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코치 (2025년 4월 부임)

 

 

코트 위의 '거인': 선수 시절 주요 업적과 전성기

 

 

부산에서 태어나 경남고와 한양대를 거치며 일찌감치 한국 배구를 이끌 대형 공격수로 주목받았던 문성민. 198cm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폭발적인 점프력, 강력한 스파이크를 겸비한 그는 V-리그 출범(2005년)과 함께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재능은 국내 무대에만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2008년, 그는 한국 남자 선수로는 드물게 유럽 리그에 진출하여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VfB 프리드리히스하펜으로 이적했고, 2008-2009 시즌 팀의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해외에서도 통하는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이후 터키 리그 할크방크 앙카라(2009-2010)를 거치며 국제적인 경험을 쌓았습니다.

 

2010-2011 시즌, 현대캐피탈로 복귀한 그는 이후 은퇴할 때까지 15년 가까이 한 팀에서만 뛰며 팀의 상징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의 전성기는 현대캐피탈의 황금기와 궤를 같이합니다. V-리그 초창기 현대캐피탈의 3연패(2005-06, 2006-07, 2007-08) 위업 달성에 기여했으며,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고 2016-17 시즌과 2018-19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개인 기록 또한 화려합니다. 외국인 선수들이 득점 상위권을 독식하던 V-리그 환경 속에서도 그는 꾸준히 국내 선수 중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2015-2016 시즌과 2016-2017 시즌에는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고, 2016-2017 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석권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서브, 블로킹, 후위 공격을 모두 성공시키는 '트리플 크라운'도 통산 3차례 달성했습니다.

 

 

국가대표로서도 그는 오랜 기간 대한민국 남자 배구 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했습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으며,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비롯한 다수의 국제 대회에 출전하여 총 85경기의 A매치를 소화하며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했습니다.

 

 

부상 투혼과 극복의 아이콘

 

화려한 커리어 이면에는 끊임없는 부상과의 싸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그의 선수 생활 내내 고질적인 무릎 부상은 그를 괴롭혔습니다. 2013년 FIVB 월드리그 일본전에서 당한 왼쪽 무릎 부상으로 6개월 이상 코트를 떠나야 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크고 작은 무릎 수술과 재활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문성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매번 강인한 의지와 피나는 재활 노력으로 부상을 극복하고 코트로 돌아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2015-2016 시즌, 당시 최태웅 감독이 도입한 빠른 배구 스타일에 완벽하게 적응하며 제2의 전성기를 열었고, 부상 후유증을 딛고 2년 연속 정규리그 MVP를 수상한 것은 그의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2024-2025 시즌과 은퇴

 

2024-2025 시즌은 문성민의 현역 마지막 시즌이 되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그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출전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필립 블랑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같은 큰 경기에서 그의 경험이 필요하지만, 몸 상태가 경기를 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코트 위에서 예전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그는 벤치에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습니다. 훈련 중 직접 대걸레로 코트를 닦거나, 후배들에게 공을 때려주는 등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2025년 3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 종료 후, 그는 팬들과 동료 선수들의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서 공식적인 은퇴식을 치렀습니다. 은퇴를 결정하는 순간까지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있는 팀의 상황을 먼저 고려하는 등 마지막까지 팀과 후배들을 향한 깊은 배려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현대캐피탈 구단은 그의 등번호 15번을 영구 결번으로 지정하며 레전드의 마지막 길을 예우할 예정입니다.

 

 

지도자로 변신: 현대캐피탈 코치 부임

 

은퇴 후 그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문성민의 선택은 역시 현대캐피탈이었습니다. 구단은 4월 28일, 그의 은퇴 소식과 함께 그를 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문성민 선수가 선수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헌신, 그리고 선수단의 높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은 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필립 블랑 감독의 지도 아래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하게 된 문성민 코치 역시 "훌륭하신 필립 블랑 감독님께 많이 배우고, 선수 시절 쌓아온 경험을 후배들에게 잘 전수하여 선수들과 팀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코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습니다.

 

 

코트 밖 문성민: 결혼, 가족, 그리고 '슈돌' 아빠

 

코트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코트 밖에서의 문성민은 따뜻하고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빠입니다. 그는 2015년, 3살 연상의 박진아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두 아들 시호 군과 리호 군을 두고 있습니다. 아내 박진아 씨는 과거 모델 및 배우 지망생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며, 문성민이 부상으로 힘들었던 시기 병문안을 통해 인연을 맺고 약 4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특히 2018년에는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두 아들과 함께 출연하여 다정다감하고 친구 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는 "둘째 리호가 시즌 중에 태어나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해 미안했다"며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봉과 위상: V-리그 대표 스타

 

문성민은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하여 V-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스타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의 연봉 역시 리그 최상위권 수준으로, 2020년 기준 약 7억 원을 받았으며, 전성기 및 마지막 시즌 연봉은 7억에서 10억 원 사이로 추정됩니다. 15년 이상 현대캐피탈 한 팀에서 활약하며 누적 연봉 또한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을 뒤로하고 이제 지도자로서 새로운 출발선에 선 문성민. 한국 남자 배구의 아이콘이자 현대캐피탈의 심장이었던 그의 은퇴는 아쉽지만, 그의 경험과 리더십이 코칭스태프로서 팀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큰 기대가 모아집니다. 선수 문성민의 시대는 막을 내렸지만, 지도자 문성민의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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